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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가 만든 ChatGPT가 출시 40일만에 하루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

펌 ㅣ 0.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가 만든 ChatGPT가 출시 40일만에 하루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투자 리서치 회사인 Arc Invest는 이 서비스의 1월 22일자 사용자를 약 1100만명으로 예상했다. 현존하는 어떤 가입형 IT 서비스도 찍어보지 못한 압도적인 속도인데, 두 달 밖에 안되었다 보니 아직 안 써본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스 코드 저장소인 깃허브에서는 벌써 ChatGPT와 연동되었거나, 연계를 모색하는 페이지가 6000개 정도 검색된다. 단순히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 이외에, GPT 시리즈의 2차 활용 속도도 상당히 탄력이 붙고 있다는 얘기다.(아직 안 써본 사람이 있으면 웬만하면 체험해보길 추천한다) 1. 최근 Cha..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Chat Chat 거리는데 앞으로 ChatGPT 관련해서 무슨일이 벌어질 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펌 ㅣ 맨날 Chat Chat 거리는데 앞으로 ChatGPT 관련해서 무슨일이 벌어질 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옹. 그렇지. 사실 내가 젤 관심이 많은 분야는 인공지능이나 콘텐츠가 아니라 바로 사회다. 개인적으로는 대략 다음의 흐름을 생각해본적이 있다. 1. 고숙련 노동자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생산성 업그레이드 2. 인공지능을 이용한 싸고 자극적인 정보의 압도적 범람 3. 저숙련, 중숙련 노동자 다수의 일자리를 인공지능을 쓰는 소수의 고숙련 노동자가 대체 4. 2에 해당하지 않는 고급 정보의 유료화 5. 노동 생산성 격차 확대 6. 빈부격차 확대와 시민 계급 분화 7. 기본소득 류의 사회 보장제도 확대 8. 인간 수명 연장 9. 고급 직업의 세습 10. 평등주의에 대한 회의감 확산 11. 정치의 약화 1..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이른바 '중요한' 콘텐츠를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소속된 사회에 자신의 밥줄을 빚지고 있다.

펌 ㅣ 이른바 '중요한' 콘텐츠를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소속된 사회에 자신의 밥줄을 빚지고 있다. '중요한'이라는 기준은 사실 매우 주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은 중요한가. 이태원 참사 사건은 중요한가. 천안함 사건은 중요한가. 소액주주 권리를 지금보다 신장시키는 것은 중요한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어떤 똑똑한 사람들이 위의 이슈들이 모두 중요한 것들이라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이슈 자체가 중요해서가 아니라 설득 당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중요해지는 것이다. 사실은 설득하는 사람의 지성이 아니라 설득 당하는 사람들의 지성이 이슈의 중대함을 만든다는 얘기다. 인공지능 얘기가 워낙 핫하다보니 요즘 일부 기자들은..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TMI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 영어 되게 못한다. 근데 2달 전부터 영어로 된 작업에 큰 지장을 못 느끼고 있다.

펌 ㅣㅣ TMI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 영어 되게 못한다. 근데 2달 전부터 영어로 된 작업에 큰 지장을 못 느끼고 있다. 인공지능이 언어의 장벽을 95% 정도는 허물어준 느낌이다. 유명한 사람들의 1시간 짜리 영어 대담? 이전에는 아주 중요하지 않으면 통째로 볼 엄두를 못 냈지만 이제는 mp3로 만들어서 프로그램에 던지면 스크립트 추출부터 번역까지 1분도 안 걸린다. 실시간 대화도 채팅으로 하면 의사소통에 그다지 무리가 없는 수준... 이러다보니까 이제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로 된 정보 출처에 손을 뻗게 되는데, 정보량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다. 근데 이걸 경험해보니까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 중 하나가 문해력이라는 걸 확실히 알겠다. 문해력은 단순히 문자를 해독하는 능력..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충분히 경험해보기 전에 인공지능 대중화가 시작된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펌 ㅣ 0.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충분히 경험해보기 전에 인공지능 대중화가 시작된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민사회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일이 있을 것이다. 1. 메타버스부터 짚고 가자면. 메타버스는 기후와 인구, 두 가지 측면에서 필연적이다. 만약 인류가 지금의 기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상당히 많은 땅(land)을 잃을 것이다.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타임라인은 대략 20년 정도 남았다. 우여곡절 끝에 기후위기를 극복한다 해도 인구를 제어하지 못할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소비라는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인구의 증가가 필요하다.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 또 땅이 부족해진다. 결국 경로는 다르더라도 도착지는 동일하다. 잘 되든 망하든 인류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자동차는 인류의 삶을 지속 개선시켰다

펌 ㅣ 자동차는 인류의 삶을 상당부분 바꿔놓은 신박한 발명이었다. 하지만 자동차가 우리의 밥을 해줄 것이라던가, 투자 종목을 찍어줄 것이라던가 같은 기대를 하는 것은 다소 비논리적이다. 본질적으로 자동차는 그런 데 소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미래 사회에 ChatGPT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처럼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비논리적으로 본다. 작동 기전상 그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지금 나온 모델들은 자아가 없기 때문에 더 그렇게 기능하기 어렵다. 물론 여기서 ‘인간의 뇌’란 주체성을 가진 사람의 장기를 말한다. 자기 주체성을 타인에게 외주 맡긴 채 이미 봇처럼 생각하는 사람의 뇌라면 인공지능이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 자동차에 나의 투자종목을 맡기기 위해서는 자동차가 가지는 본질이 바뀌어야 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ChatGPT에 대해 기자들은 이렇게 얘기해주면 바로 이해하던데.

펌 ㅣ 0. ChatGPT에 대해 기자들은 이렇게 얘기해주면 바로 이해하던데. "우라까이(베끼기)를 매우 빠르게 잘 하지만 '단독'은 전혀 없는 인터넷 매체라고 보면 됩니다." 별도의 가치판단 붙일 필요 없이 그냥 저 말 그대로다. 누군가에게는 인사이트 같은 매체가 유용할수도 있겠지. 누군가에게는 사용하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1.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보고 있는 현상은 ChatGPT의 창의력과 관련한 논쟁에서 판단하는 사람의 창의력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창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ChatGPT 정도의 창의력도 대단하다고 평가하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은 성에 안 차니 가볍게 평가 절하하는 식이다. 참 고약한 일이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2. 인간과 거대언어모델 인공지능의..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한국 정치판에 당분간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보니, 아 역시 한국 정치 재미있다....

펌 ㅣ 0. 한국 정치판에 당분간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보니, 아 역시 한국 정치 재미있다.... 1.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평상시라면 뭐 자유롭게 토론하고 투표해서 결정할 일이다. 다만 지금은 그런 조건은 아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임기 이후 벌인 이런 저런 실책에도 전혀 제동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 문제에 대해 다양한 지점에서 비판이 나오니까 오히려 온 나라를 검사 공화국으로 만들어서 상황을 돌파하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방통위 등 몇몇 주요 보직들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아직 일하고 있는데, 그곳들의 임기도 곧 만료된다. 아마 그 자리들에도 검사가 들어가지 않을까. 그럼 MB 시즌 2가 재현될 수 있다. 이런 시..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ㅣChatGPT API 등장 하루 만에 이러한 것이 나오는군요. 예정된 수순입니다.

ㅍㅁ ㅣChatGPT API 등장 하루 만에 이러한 것이 나오는군요. 예정된 수순입니다. https://github.com/mckaywrigley/paul-graham-gpt 1. 폴 그레이엄의 에세이를 스크랩해서 임베딩을 만든 후, 2. 유저의 질의에 대한 임베딩과 에세이 모음의 임베딩의 코사인 유사도를 계산해서 가장 높은 랭크의 원문 내용과 위치를 반환합니다. 3. ChatGPT API를 써서 그 내용을 컨텍스트에 놓고 대화를 합니다. 이 때 폴 그레이엄의 에세이 605,870 토큰의 임베딩을 만드는 비용은 불과 $0.24 였다고 하네요. * Mckay Wrigley의 트윗: https://twitter.com/mckaywrigley/status/1631328308116996097 (폴 그레이엄도 댓..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거대 언어모델 인공지능의 이해능력과 창의력에 대하여>

펌 ㅣ *아래 댓글에 이 글을 모티브 삼아 새롭게 작성한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가독성이 좋고 내용도 더 잘 정리되어 있음. 0. 인간 세상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지만, 이해라는 말의 사회적 의미가 여러가지다 보니 인공지능과 관련한 논쟁에서도 불필요한 마찰이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거대 언어모델 인공지능의 창의성 관련 논쟁은 매우 뜨거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 먼저 이해력에 대해 얘기해보자.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어 '이해하다'에는 대략 다음의 두 가지 뜻이 있다. (1) ~을 깨달아 알다. 잘 알아서 받아들이다. (2) 사리를 분별하여 해석하다. 첫 번째 의미에서 중요한 단어는 '알아서'다. 정보를 제공하는 쪽에서 직접적으로 제공하지 않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알아서 ..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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