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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중꺾마 패러디로 ‘중요한 것은 꺾여도

펌 ㅣ 박명수가 중꺾마 패러디로 ‘중요한 것은 꺾여도 하는 마음’이라는 드립을 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두 표현은 뜻이 좀 다른데. 어떻게 다르냐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마음에서 의지가 발동하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를 추동하는 마음이 온전해야 한다는 의미. 그러니까 이 문장에서 꺾이느냐 마느냐의 대상은 마음임. ‘중요한 것은 꺾여도 하는 마음’ = 현실이 녹록치 않더라도 계속 하던 일을 이어가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의미. 이 문장에서 꺾이는 대상은 마음이 아니라 나의 작업, 나의 현실임. 두 문장은 유도 효과도 명확히 다르다. 전자는 화자의 행동이 마음의 구체적인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자연 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가능성을 내포하게 되는 셈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양조업자 줄(Joule)이 과학의 역사를 바꾼 논문 “전자기의 칼로릭 효과와 열의 역학적 값에

펌 ㅣ 양조업자 줄(Joule)이 과학의 역사를 바꾼 논문 “전자기의 칼로릭 효과와 열의 역학적 값에 대해(1843)“ 초판. 이 논문의 시작은 양조장의 증기기관을 전기모터로 바꾸려다 떠 올린 생각이었다. . 논문의 첫 부분부터 그는 열이 물질(substance)가 아니라 상태(state)라고 선언하며 도발을 시작한다. 대화학자 라부아지에의 칼로릭 유체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고, 카르노의 열기관 이론도 칼로릭 유체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 게다가 사진의 하단부에 보이는 펠티어가 이미 열과 전기가 상호 전환 가능하다고 보였기에, 줄은 펠티어의 실험이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했지만, 학계는 양조업자의 이야기에 주목하지 않았다. . 상심한 그를 이끌어 준 사람은 알프스에서 우연히 만난 윌리엄 톰슨(켈빈..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최신버전 LLM 인공지능인 GPT-4가 이미 여러 서비스에 탑재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이 시점에,

펌 ㅣ 최신버전 LLM 인공지능인 GPT-4가 이미 여러 서비스에 탑재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이 시점에, 구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GPT(3.5)를 가지고 돈을 버는 방법을 소개하며 5억 펀딩을 받는 전문 콘텐츠 창작집단이 등장해 화제다. 찾아보니 대학생들이 만든 회사인 것 같은데, 별다른 이력이 없다. 유튜브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을 확인하기도 어렵다. 통상 코인업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 5억원이 누구의 돈인지 부터 확인한다. 실제 사용자의 돈이 맞는지, 아니면 마케팅 차원에서 창조적이고 이색적인 방법으로 펀딩이 이뤄진 것인지 등등. 누군가 코인을 샀는데, 알고보니 그게 대부분 코인 만든 사람들이라면 아무런 사회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ChatGPT를 사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메타버스부터 짚고 가자면. 메타버스는 기후와 인구, 두 가지 측면에서

펌 ㅣ 0. 개인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를 충분히 경험해보기 전에 인공지능 대중화가 시작된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시민사회가 추가 비용을 지불할일이 있을 것이다. 1. 메타버스부터 짚고 가자면. 메타버스는 기후와 인구, 두 가지 측면에서 필연적이다. 만약 인류가 지금의 기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상당히 많은 땅(land)을 잃을 것이다.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타임라인은 대략 20년 정도 남았다. 우여곡절 끝에 기후위기를 극복한다 해도 인구를 제어하지 못할것이다. 자본주의에서 소비라는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인구의 증가가 필요하다.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 또 땅이 부족해진다. 결국 경로는 다르더라도 도착지는 동일하다. 잘 되든 망하든 인류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3.04.07

지옥행 분위기를 파악한 세계 각국이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는데 목을 매고 있던 시기다.

받은 ㅣ 비트코인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즈음이다. 원작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가명이다)는 비트코인의 백서를 2007년부터 쓰기 시작해, 2008년 10월쯤 암호학 전문가 그룹에게 이메일로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가 거짓말처럼 날아가고, 주식갤러리에서는 '파란 나라를 보았니' 돌림노래를 부르고, 지옥행 분위기를 파악한 세계 각국이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는데 목을 매고 있던 시기다. 당시 금융시장은 거의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 미국 정부는 신나게 돈을 찍어내 구제금융을 돌리고 있었다. 혼란을 뒤로하고 아무튼 비트코인 작업에 매진했던 사토시는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 블록을 채굴하고 거기에 기념이 될 만한 문구를 새겨 넣었다. 1월 3일자 ..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지금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적은 바로 인플레이션이죠

오건영님글 ㅣ 지금 미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적은 바로 인플레이션이죠. 물론 그 기세가 살짝 수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이른 바 40년만의 인플레이션, 40년 만에 나타난 괴물입니다. 이런 괴물을 상대하기 위해 연준은 두가지 무기를 휘두르고 있죠. 바로 강달러와 고금리입니다. 물가 잡는데 고금리가 특효약인 것은 잘 아실 거구요…. 강달러를 통해서 수입 물가를 낮추고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각종 원자재 가격을 짓눌러줘야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죠. 네, 고금리와 강달러라는 두개의 검을 들고 인플레라는 괴물과 싸우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인플레가 너무 강하다보니 이 두개의 검을 너무 격렬하게 휘둘렀다는 거죠. 그 과정에서 주변에 있는 시설이 손상되거나 사람이 ..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경기침체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다이먼도 내년에는 깊건 혹은 마일드하건…

펌 ㅣ 경기침체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다이먼도 내년에는 깊건 혹은 마일드하건… 경기 침체는 올 것이라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미국인들의 저축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현재 1.5조 달러 수준인 미국인들의 저축이 상당 부분 소진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죠. 이렇게 되면 미국 사람들이 빠르게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니… 그 돈이 다 줄어들기 전에도… 향후 상황이 어렵다라고 본다면… 약간이라도 저축을 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소비가 보다 빠른 시기에 위축될 수도 있겠죠. 올해를 돌아보면 마이클 하트넷의 프레임이 2차례 회전하면서 워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트넷은 올해 인플레 쇼크 -> 금리 쇼크 -> 경기 침체 쇼크… 이 세가지 쇼크가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가 있죠. 미국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의 스탠스 역시 빠르게

펌 ㅣ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가 있죠. 미국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의 스탠스 역시 빠르게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길 겁니다. 국제 유가만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죠. 배럴 당 70불 수준으로 내려와 있는데요, 올 초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러-우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국제유가가 낮아졌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유가의 안정은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 되겠죠. 미국 얘기로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모두들 미국 물가 얘기를 할 때 조금은 다른 맥락에서 중국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잠깐 함께 가 보시죠. 일본은 디플레이션의 나라입니다. 중국을 디플레이션의 나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죠. 그럼 이런 구도로 보았을 때 일본과 중..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실제 연준은 아무런 근거없이.. 물가가 안정되고 있음에도 쓸데없는 오버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건영님글 ㅔ FOMC 이후 마켓 분위기가 상당 수준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반등 기미를 보이던 뉴욕 증시도 재차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구요, 그 중에서도 강세를 보이던 다우 존스 지수 역시 하락 전환한 상황입니다. S&P500지수는 다시금 3900선을 하회하고 있죠.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주식 시장을 비롯한 금융 시장이 충격을 받을 때의 공통점은 그거였던 것 같습니다. 연준과 시장의 서로간의 인식의 괴리.. 시장은 연준이 절!대! 성장을 포기 못하고… 언제든 피벗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구요.. 연준은 쉽사리 잡히지 않는 물가를 바라보면서 긴축의 강도를 더욱 더 올려갔죠. 설마 저 새가슴 연준이 저렇게 긴축을 한다고?? 하더라도 화들짝 놀라서 바로 금리 인하로 돌아설거야.. ..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마이너스 금리가 갖고 있는 구조적 결함을 시장이 인식하면서

오건영님글 ㅣ 아침에 글을 포스팅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조금 늦게 포스팅합니다. 전일에 이어서 일본은행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려보죠. 미국 물가가 높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합니다. 그런데 다른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으면 미국과의 금리 갭이 벌어지게 되겠죠. 그럼 달러의 매력이 더 높아지는 문제가 생기면서 달러가 강세 & 해당국가 통화 약세.. 이런 그림이 그려지겠죠. 원화 약세, 엔화 약세, 위안화 약세.. 그 종국에는 킹달러가 존재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국가 통화가 약세로 전환이 되면 수입 물가가 오르는 문제가 생기겠죠. 수입 물가의 상승은 자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게 되고.. 자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어쩔 수 없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겁..

카테고리 없음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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