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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닉 티미라오스 마지막 기사 요약 >
What a Fed Debate 17 Years Ago Reveals About Its Rate Deliberations Now
5월 FOMC에서 25bp 추가 인상은 확실시되지만 (10회 연속)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상 종료 여부일 것. 연준 인사들은 5월 FOMC 성명서를 통해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견해를 전달할 예정. 금리 인상에 대한 토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단서는 2006년을 참고할 필요. 물론 2006년과 현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움
2006년 당시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졌고, 연준이 금리 인상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 단, 2005년 말에도 연준 인사들은 인상 종료 시점 발표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한 경험. 2004년 중반~2005년 말까지 연준은 회의 때마다 25bp 인상을 단행했고 성명서에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하며 꾸준히 25bp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었음
단, 2005년 11월 FOMC 때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 라는 문구가 옛말이 되었음. 기준금리가 4%를 웃돌았고, 인상을 종료할 시점이 도래했기 때문. 연준 인사들은 미래 지향적 경로 설정을 위해 후행 성격의 경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도 인상 종료를 알리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음. 2005년 12월 FOMC에서 그린스펀은 2006년 1월부터 인상 마무리 가능성을 언급. 그리고 1월 FOMC 성명서에서 “신중한 속도”(measured pace) 문구가 삭제됐고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some further policy firming may be needed)는 문구로 대체. 이는 2023년 3월 FOMC 성명서에 사용한 문구와 거의 일치
그러나 인상 마무리 시점에 재미있는 일이 발생. 2006년 초 경제와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회복력이 강했고,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제외한 근원 PCE는 곧 2.5%를 넘어설 것으로 보였음. 결국 연준은 2006년 3월에도 인상을 단행했고, 성명서는 변경되지 않았음. 2006년 5월, 많은 연준 인사들은 추가 인상 필요성에 회의적이었고, 인상 중단을 주장. 하지만 소수 인사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50bp 인상 선호. 결국 25bp 인상에 타협. 성명서에서는 “몇번의 추가적인 정책 회의가 “아직”(yet) 필요할 수 있다”(some further firming may “yet” be needed)고 수정했고, “범위와 시기는 경제 전망에 따라 중요하게 좌우될 것”(The extent and timing of any such firming will depend importantly on the evolution of the economic outlook)이란 문구를 추가했음
당시 버냉키는 못을 박을 필요는 없지만 망치를 내려놓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음(“We do not have to strike the nail, but we have to show that we are not putting down the hammer. We have to keep it in our hand”). 결국 연준은 6월 FOMC를 마지막으로 장기간 금리를 동결. 그럼에도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8월 FOMC에서도 높은 확률로 인상 단행을 예상. 6월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다”(some policy firming may yet be needed) 문구를 삭제하고 추가 인상 필요성의 범위와 시기에 관한 문구로 수정
당시에는 기자회견이나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명확히 발표하지도 않았었음. 버냉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장에 상기시키기 위해 성명서에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확하게 시사해야 한다고 주장. 이번주는 연준 인사들이 5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가 시장의 관심거리. 가능한 옵션은 2가지. 1) 2006년 5월처럼 성명서를 수정하며 추가 긴축 의지 시사. 또는 2) 2006년 6월처럼 추가 인상 단행에도 인상 마무리 시그널 시사
섹터별 ETF는 IT (XLK/+0.2%)섹터와 자유소비재(XLY/-0.3%) 섹터가 보합세로 장을 마감. Loop Capital의 Ananda Baruah 애널리스트는 애플(AAPL)의 아이폰 출하량 감소 및 판매량 감소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 가이던스 하향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 분석. 이에 애플의 주가는 0.5% 소폭 하락한 174.3 달러에 장을 마감.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스포츠 브랜드 기업 나이키(NKE)의 매출총이익률 하락 및 재고 증가 상황을 언급. 특히 소비시장 침체에 따른 나이키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전망하며 주가는 4.0% 하락, 자유소비재 섹터의 하락을 주도.
테마별 ETF는 반도체(SOXX/+0.4%)ETF와 비트코인(BITO/-%)ETF가 보합세로 장을 마감. 현재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수요 회복 전망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0.3%)는 오는 24일 실적 발표를 예정. 이에 일각에선 당사의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 매출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가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 한편 비트코인 ETF 에서는 루나/테라 사태 이후 미국 달러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규모가 축소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을 제한하는 요소로 지목. 특히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 등이 예고되며 비트코인 ETF의 상방을 제한.
테슬라 Ai데이가 앞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많은 발전을 가져오겠죠...?
이전 자료들 복기해서 읽어보는 중인데
아직 나오지않았던 자료와 기대하던 희망사항을 비교하며 보는것도 나쁘지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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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 AI DAY>
테슬라가 그동안 땀흘린 결과물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기다렸던 AI Day2 가 3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6시간이라 하기에 잔뜩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 다행이다.
크게 기대했던 로봇 옵티머스가 준비기간이 짧았던 만큼 하드웨어에선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AI 분야에선 기존의 FSD의 훌륭한 토양위에 완성도있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 자율주행처럼 제로베이스에서의 출발이 아님이 확실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의 코어기술이 동일함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작년에 제시했던 컨셉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AI 시뮬레이션으로 최적화 과정에서 (대량생산과 가성비를 고려함에 따라) 변형이 있었고, 애초의 모양에 비해 조금 달라졌다.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아마 투트랙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1)외부의 도움에 의존한 보행가능 플랫폼 버전과 2)테슬라 내부에서 직접 만든 옵티머스 Version1 이 그것이었다. 옵티머스 Version1은 아직 제대로 걷지 못하지만 덱스트러스(손가락)와 다양한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아마 그래서 초청장의 대표 사진이 다리가 아닌, 덱스트러스였던 것 같다.
이 두가지가 믹스되면 몇달내 보행과 작업이 동시에 가능한 버전으로 탄생될 것 같다. 아마 이걸 시간내에 성공시키려고 발표일을 딜레이시킨 것 같은데, 아쉽게도 기간내 통합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어떤 테크회사가 이렇게 빠른 시간에 이정도의 진보를 보일 수 있을까?
테슬라는 AI에 관한한 Nerd들의 집합소가 맞다. 테슬라가 로봇의 뼈대를 세우고, 움직임을 연구하고, 두뇌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른 로봇회사에 비해 훨씬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가장 어려운 로봇형태인 휴머노이드로 이정도 진전을 이뤘다면 산업용로봇이나 AMR 같은 로봇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도 처음엔 물건을 집고 내려놓는 단순한 업무로 시작해서 용접이나 더 어려운 일들로 점차 복잡한 기능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를 모으고 추론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갖춤으로 자율주행처럼 점진적 발전이 가능한 로봇으로 디자인 되었다. 2만불 정도로 판매할 예정이고, 나중에 질의응답에서 3-5년 사이에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로봇과 자율주행에 관한한 테슬라의 접근을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과정과 패턴을 따를 것이라 생각된다. 심지어 도조컴퓨터도 같은 과정으로 확장되게 시스템화시켰다.
AI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토라벨링, 오토코딩, 하드웨어 디자인, E-T-L Processing 이 가능하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세상을 바라보는 법에 대해서도 예전 AI에 비해 훨씬 구체적이고 발전한 모습이다. FSD 관련해선 각국의 규제만 없다면 올해라도 다 보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자율주행에 대해선 점점 더 구체화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로보택시의 시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음은 아쉬웠지만 막바지에 다달은 느낌이다. 이젠 다양한 방법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안개가 끼나 어두움 속에서도 AI의 도움으로 평소와 다름없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자신감까지 내비췄다.
AI의 고도화가 자율주행의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임에는 틀림없다. 이를 위해 초거대AI의 사용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NLP 에만 적용되던 초거대AI가 이젠 비전에도 적용되고 있다. 일런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얘기했던 GPT for Vision이 확실히 자율주행에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역시 OpenAI 출신들의 인재들이 이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
내년 초 초거대AI의 핵심이 될 DOJO가 가동되면 확실히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가 넘쳐나지만 이를 로딩하고 추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어려움을 얘기했고, DOJO가 나오면 25배나 빨라질 것이라 발표했다. Auto Labeling 영역에서도 DOJO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타이핑 친것으로만 A4용지 20장이다.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았고, nVIDIA의 GTC2022(Fall) 과 함께 보면 AI가 얼마나 고도화되고 있는지, 초거대AI가 자연어와 비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이를 위해서 세계 최강의 수퍼컴퓨터 자리를 놓고 경쟁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 있다.
이번 테슬라 AI Day에 언급된 핵심 카테고리를 보면,
-옵티머스의 액추에이터와 센서, AI, 소프트웨어
-로봇의 걸음과 현실세계에서의 어려움, 극복과정
-오토파일럿의 로봇적용
-FSD의 2D 공간에서의 학습과 3D 벡터로의 확장
-FSD에서의 NN 구동
-Auto Labeling
-시뮬레이션으로 타일 만들기, 이를 전지역에 확장하기
-Data engine
-DOJO Computer 와 Hyper scale AI
그리고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었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시간을 두고 소화해야 할 내용이 너무 많다. 세상은 정말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빨리, 더 크게 변할 것 같다.
자동화의 시대에서 이젠 무인화의 시대로 넘어가는 초입부에 우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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