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이슈모음

미국 증시는 ISM 서비스업 둔화, RBA 추가 금리인상

무열이 서로구독 구해요 2023. 6. 2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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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a. 국내 휴장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ISM 서비스업 둔화, RBA 추가 금리인상 등을 소화하며 혼조세 마감(2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0.56%, S&P500 +0.03%, 나스닥 +0.27%)

b. 연준 긴축 경로를 둘러싼 컨센서스 이동이 자주 급변하지만, 긴축 중단을 베이스로 보는 게 적절

c. 국내 증시는 강보합 출발 이후 중국 수출입 지표에 영향을 받는 장세를 전개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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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증시를 둘러싼 제반 환경을 살펴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도,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코스피, 나스닥 등 주요국 증시의 견조한 주가 흐름에 기여했던 것으로 판단.

하지만 (지금 당장에 반영되는 재료가 아닐지라도) 연내 금리인하의 현실화를 놓고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의 기대감이 차츰 후퇴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후퇴 등 연준 긴축 사이클 종료 시점의 지연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지난 2거래일동안 있었던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인상, WBA의 미국(기존 0.5% -> 수정 1.1%), 중국(4.3% -> 5.6%) 등 전세계(1.8% -> 2.1%) 성장률 상향 조정 등이 해당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는 모습.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만약 연내 혹은 늦어도 내년 초 금리인하 사이클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바뀐다면 증시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소수의 의견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

일례로, 확률 자체는 베팅 사이트의 그것과 비슷하게 수시로 급변하고 있긴 하지만 시장의 대략적인 분위기 정도는 파악 가능한 CME Fed watch 상 12월 FOMC 기준금리 상단 전망치(현재 5.2%)는 1개월전만해도 4.5%가 컨센서스(확률 49.5%, 현재 0.2%)였으나, 현재는 5.25%(확률 44.0%, 1개월 전 0.1%)로 컨센서스가 옮겨간 상황.

더 나아가, RBA 뿐만 아니라 ECB(15일, 25bp추가 인상 예상), BOE(22일, 25bp 추가 인상 예상) 등 다른 메이저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와중에, 연준만 긴축 중단 후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는 게 어려워 보이는 것은 사실.

2.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RBA의 2개월 연속 추가 금리인상 배경이 호주의 4월 소비자물가(6.8%YoY, 컨센 6.4%)가 유류세 인상 등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 기인했다는 것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호주와 달리 잡혀가고 있는 or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하락하고 있든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

지난 1일 5월 ISM 제조업 PMI 상 가격지수(4월 53.2 -> 5월 44.2%)가 급락한데 이어, 5일 발표된 ISM 서비스업 PMI 상 가격지수(59.6 -> 56.4)도 하락하는 등 실제 인플레이션의 선행하는 해당 지표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음.

클리블랜드 연은의 인플레이션 나우 상 5월 CPI 전망치가 4.1%, 6월 CPI 전망치가 3.1%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도 다른 중앙은행들에 비해 연준의 긴축 중단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

이를 종합해봤을 때,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나 여타 중앙은행들의 행보, 데이터에 따라 “연준 긴축 종료 기대 강화 -> 연준 긴축 지속 우려 -> 연준 긴축 중단 가능성 재확대” 등과 같이 시장의 초점은 수시로 이동하겠으나, 연준 긴축 중단을 베이스 경로로 설정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3.

지난 월요일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소식, 미 5월 고용지표 결과 등을 긍정적인 미국발 재료에 힘입어 철강, 기계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코스피 +0.5%, 코스닥 +0.3%).

금일에는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 둔화, RBA의 추가 금리인상, 세계은행의 성장률 전망 상향 등 국내 휴장기간 동안 발생한 대외 상하방 재료들을 소화하면서 강보합 출발 이후 장중 중국 수출입 지표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성장 전망 개선 등으로 그간 소외됐던 경기 민감주들이 지난 월요일에 이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

또 애플은 2거래일간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 이들 전일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한 MR기기인 ‘비전 프로’가 국내 디스플레이, AR 등 애플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호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판단.

 

●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투표 참여국 192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지명됐던 이래경 씨가 스스로 물러났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분위기입니다.

●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검찰에 자진 출석합니다. 면담이 불발될 경우 1인시위에 나선다는 방침인데, 검찰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여부를 논의합니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탈퇴하면 노사정 대화 창구가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됩니다.

●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두 형제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해 어제 서울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 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 연합뉴스TV가 연합뉴스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이번달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6.3%로 취임 1주년을 맞았던 한 달 전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경합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한 2.1%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내년까진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할 해저터널에 어제 6천 톤의 바닷물 주입을 마쳤고, 오염수 정화와 희석에 필요한 대형 수조 공사 일부가 남아있는데, 이달 안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다음달부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는 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일본의 오염수 방류준비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높은 수치의 세슘이 나왔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처럼 높은 수치의 세슘이 검출된 데 대해서, 물고기가 잡힌 곳이 원전 근처 방파제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의 대형 댐이 파괴돼 주민 수만 명이 홍수 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를 배후로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교황의 평화 특사가 중재를 위해 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2016년 필리핀에서 한인 사업가가 납치돼 살해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현지 경찰과 정보원이었는데요. 필리핀 법원이 6년 이상 시간이 지난 어제에야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 서울 대형 병원 산하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중국 국적 연구원이 첨단 의료 로봇 관련 기술을 대거 빼돌린 사실이 경찰 수사로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인재 영입 프로젝트인, '천인 계획'에 탈취한 기술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도박사이트를 비롯해 이를 홍보하거나 공범을 모집하는 웹사이트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접속차단 조치에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대체 주소를 입력하거나 우회 접속을 통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해 정부 규제가 유명무실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 여자고등학교에서 일하는 남성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교사는 성희롱 전력도 있는데, 교육청은 학교장 수준의 주의만 하면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 민간단체에 지원된 국고 보조금이 3백억 원 넘게 잘못 쓰였다는 정부 발표 얼마 전 전해 드렸습니다. 정부가 시·도 교육청에 나눠주는 교부금도 살펴본 결과, 교직원들이 뮤지컬 관람비로 수백 만 원을 쓰는 등 280억 원 넘는 돈이 새어나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 시멘트 회사들이 다음 달 전기 요금 인상을 이유로 레미콘 회사에 공급하는 시멘트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건설업계는 시멘트 주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공사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분양가도 더 오를 수밖에 없단 우려가 나옵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전의 전통적인 관광 명소나 한식 맛집 대신 MZ세대 핫플을 찾는다는 기사입니다. '트렌디함'을 찾기 위해 한국에 온 관광객들이 SNS와 유튜브를 통해 소개된 젊은이들의 명소에 몰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 영화 '범죄도시3'가 벌써 6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10년째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영화는 2014년 관객 1,700만 명을 달성한 '명량'인데요. 이런 초고속 흥행은 2016년 '부산행'이 단 한 번 재현해 보였을 뿐 이후 7년간 어떤 '천만 영화'도 이런 속도가 없었는데, 이번 '범죄도시3'가 이와 동일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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