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이야기

미국은 중국보다 젊은 나라임.

무열이 서로구독 구해요 2023. 5. 2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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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국은 전성기 초입에 있다.

- 지난 10년간 중국의 1인당 GDP가 약 6000달러 늘어나는 동안 미국은 20000달러가 늘어남. 따라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전보다 더 빠르게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 모든 디지털 기술, 이제는 AI기술도 영문기반이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생산성은 지금보다 더 빨리 벌어질 수도 있음.(GPT4.. 충격)

- 미국은 중국보다 젊은 나라임. 현재 둘의 인구 평균 나이는 38세지만 중국은 급격히 고령화 중인 반면 미국은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수혈되고 있고 출산율에도 앞서 있음.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민가는 사람은 넘쳐나고 희망자까지 더하면 셀 수 없지만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민가는 사람은 거의 없음. 끌고 가도 탈출할듯.

- 미국은 세계 최고의 에너지 생산국가, 산유국이자 원전국임.

- 흥망성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미국은 주(州)의 흥망성쇠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대체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시스템임. 시진핑 원툴이랑은 다름. 달러 무너져도 왠만한 국가 중앙은행보다 신용 좋은 기관들은 넘쳐남. 걔네가 증권 발행하면 그만. 로마는 1000년을 갔지만 미국은 2000~3000년 버틸 수 있는 헌법을 가지고 시작함. 그런데 아직 250년 밖에 안된 신생국가임. 

요즘 미국 망할거라고 하는 글들이 타임라인에 많이 보이는데, 궁금한 것은 미국이 망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뉴욕이 망한다는 것인지? 캘리가 망한다는 것인지? 연준이 망한다는 것인지? 개인 화기 소지로 어차피 강제 점령은 불가한 나란데...



"전쟁터에 무신론자 없고, 뱅크런 때 리버태리언 없다"는 말이 있다. 입만 열면 정부 규제를 욕하는 리버태리언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 태도 때문이다. 이번 SVB 파산 사태 때도 "정부는 뭐하냐"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이들이다.

우리나라에 '자유기업원'이라는 단체가 있다. 시장경제를 옹호하고 규제 철폐 등을 외치는 사람들인데, 흥미로운 건 '자유'와 '기업'이라는 서로 관련 없는 개념이 한 이름 속에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자유는 '자유 시장'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에 등장하는 자유를 이야기하는 거다.

하도 자주 들어서 그냥 저런 사람들이 자유라는 단어를 좋아하나보다 하고 넘어가곤 했는데, 기업의 이윤 추구와 (개인적, 정치적) 자유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만든 아주 치밀한 PR 캠페인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금의 정치 경제 환경, 혹은 사고방식이 사실은 한 그룹의 기업인들이 모여서 계획적으로 만들어낸 결과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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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도입부는 아동 노동 얘기다. 얼마 전 뉴욕타임즈에서 불법이민자 아이들(12~16세)이 위험한 공장과 공사장에 투입되어 일한다는 보도를 해서 미국을 발칵 뒤집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건, 그 보도가 나온 직후 아칸소에서 주지사가 아동 노동을 감시하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법에 서명을 했다는 거다. 

이 모든 일의 뒤에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이들을 위험한 공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가들이 있다. 이들은 "부모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일을 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중국, 인도의 문제만이 아니고, 미국의 일만도 아니다. 우리나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생각해보면 이게 자본주의의 본색임을 알 수 있다. 버니 샌더스가 "자본주의에 분노해도 괜찮다"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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